DISSERTATION

월드퓨전 장르에 나타난 음악적 특징 연구 : 존 맥러플린,조 자비눌, 래리 스틴을 중심으로
by 운영자 | Date 2018-11-08 03:09:30 hit 963
논문작성일 : 2015.2
논문작성자 : 김재환

http://www.riss.kr/search/detail/DetailView.do?p_mat_type=be54d9b8bc7cdb09&control_no=ba5febd736ac3c6effe0bdc3ef48d419 

 

전 세계에는 수많은 월드 뮤직이 존재한다. 월드 뮤직은 각 민족의 고유한 전통음악을 말한다. 현재 대중화되어있는 팝이나 일반적인 서구 중심의 음악, 클래식 음악 등은 배제된다. 월드 뮤직은 수많은 뮤지션들에 의해서 발굴되고 접목되었는데, 특히 퓨전재즈 연주자들이 새로운 퓨전의 방식을 찾는 과정에서 월드 뮤직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졌다. 이렇게 월드 뮤직 간에, 또는 월드 뮤직과 퓨전재즈 간에 다양한 혼합과 재구성을 통하여 음악적 새로움을 추구하는 장르를 월드퓨전이라고 한다.

본 연구는 월드퓨전 장르에 나타난 작/편곡법에 대한 분석 결과이다. 퓨전의 초기부터 월드퓨전을 추구한 ‘존 맥러플린’, 80년대 이후 월드 뮤직을 꾸준히 도입했던 ‘조 자비눌’, 이 두 명의 재즈 레전드급 연주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현시대에 가까운 월드퓨전을 시도한 ‘래리 스틴’까지, 세 명의 연주자 및 작편곡가들의 음악에 나타난 월드퓨전 방법에 대한 비교를 주로 한다. 이를 통해 퓨전 방식에 대한 방법을 엿보고 가시적 통계를 낼 수 있다면 현재 음악적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는 뮤지션들에게 좋은 방향과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각 연주자별로 대표적인 월드퓨전 성향이 강한 앨범을 각각 하나씩 선정하여 비교한다. 비교의 관점은 크게 4가지로 구분되는데, 사용된 월드 뮤직의 악기의 종류, 악기를 통한 편곡 방향, 박자 및 리듬적 특징, 화성 및 선율적 특징의 관점에서 이루어졌다. 다만, 모든 월드 뮤직이 같은 기준으로 분석될 수 있도록 접목이 된 것이 아니기에, 이 기준을 탄력적으로 응용하여 유사한 세부 기준을 마련한 뒤 이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존 맥러플린은 ‘리멤버 샥티(Remember Shakti)'앨범에서 인도의 남북부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하여 재즈적 해석을 추구하였다. 이에 에스닉 음악과 기존 퓨전재즈의 비율이 약 8:2정도로 나타난다. 조 자비눌은 ‘비엔나 나이츠(Vienna Nights)'앨범에서 주로 아프리칸의 음악과 일부의 브라질리언 음악을 도입하였다. 역시 같은 기준으로 에스닉과 퓨전의 비율이 약 4:6 정도로 나타난다. 래리 스틴은 월드퓨전의 후세대답게 ‘뷰 프롬 아파(View from Afar)'앨범에서 한 지역의 음악이 아닌 다양한 지역의 음악을 추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에스닉적 요소나 퓨전재즈를 단순히 섞기만 하는 수준을 넘어서 완전히 접목된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 이는 약 5:5 정도로 분석된다.

본 연구를 통해 수많은 뮤지션들이 새로운 고유성의 영역을 추구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더 심도 있는 연구의 초석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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